전남 신안 앞바다입니다.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달리는 어선을 경비함정이 뒤쫓습니다.
추격을 피해 한 시간 반을 도주하던 어선은 결국, 붙잡혔습니다.
해경이 배 위에 올라타 검문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온통 상자뿐입니다.
잡은 물고기로 가득해야 할 어창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란색 종이 상자를 뜯어봤더니, 또다시 빨간 상자가 나옵니다.
다름 아닌 중국산 담배입니다.
무려 천70상자, 시가로는 21억 원어치입니다.
[김용기 / 목포해양경찰서 정보외사과: 배를 한 달 정도 임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걸 싣고 와서 몇천만 원 벌 수 있으니까 욕심이 나서 주변 사람도 구하고, 베트남 선원도 구해서 3일을 굶어가면서 그 작업을 했답니다.]
붙잡힌 어선은 범행을 위해 멀리 공해까지 나갔다 왔습니다.
화물선과 접선해 담배를 전달받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레이더로 상황을 지켜보던 군부대가 이를 수상하게 여겼고, 곧바로 해경에 검문검색을 요청했습니다.
우려했던 마약이나 밀입국 정황은 없었습니다.
해경은 어선에 타고 있던 6명을 밀수 등의 혐의로 목포세관에 넘겼습니다.
취재기자: 이승배
화면제공: 목포해양경찰서
영상편집: 연진영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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